[쿠키 연예] 배우 김현주(33)가 MBC 새 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 연기 포인트를 “어려보이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김현주는 극중에서 가난한 집 딸이었으나 병원 관계자의 실수로 부잣집 딸이 된 ‘한정원’ 역을 맡았다. 부잣집에 살면서 부귀영화를 누렸으나 가난한 집으로 오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잃게 된다. 그렇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캔디형 인물이다. 매사에 덜렁대고 하고 싶은 말은 다하지만 밉지 않은 귀여운 캐릭터다.
김현주는 8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연기 변신에 대해 “기존에 했던 연기와 비교하면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것 같다. 정원이는 선천적으로 넉넉하게 자라서 계산되지 않은 무한한 밝음이 있다. 그래서 귀여운 이미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반에는 그런 점들이 억지스럽거나 오버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뒤로 가면서 자연스럽게 풀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기 포인트에 대해서는 “어려보이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일부러 말을 높이 띄우거나 빨리 한다. 촬영한지 얼마 되지 않아 연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출생의 비밀이 밝혀진 후 감정 연기가 어려울 것 같다.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은 타인의 실수로 한 순간에 인생이 뒤바뀐 한 여자의 성공 스토리를 담았다. 가족의 의미와 인생의 진실에 대해 되돌아본다는 주제를 담고 있다.
지난 2005년 방송돼 화제를 모은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와 ‘소울메이트’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노도철이 메가폰을 잡고, ‘위풍당당 그녀’ ‘진짜진짜 좋아해’를 집필한 배유미 작가가 참여한다. 50부작을 목표로 방영되는 ‘반짝반짝 빛나는’은 오는 12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