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와 자매도시 중국 우시시…두 도시 간 30년 우정 잇는 인형 조형물 제막

김해시와 자매도시 중국 우시시…두 도시 간 30년 우정 잇는 인형 조형물 제막

기사승인 2025-05-12 15:16:47
김해시와 자매도시 우시시가 두 도시 간의 30년 우정을 기념하는 인형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했다.

인구 750만명인 우시시(중국 장쑤성)는 첨단도시로서 중국의 경제도시로 급부상했다. 우시시가 김해시에 기증한 대형 조형물은 '아복'과 '아희' 인형이다.

중국 우시시 대표단은 지난 9일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개최한 김해시의 '김해시군 통합 30주년'을 기념하고 양 도시 간 국제교류 30년을 축하는 행사에 참여해 인형 제막식을 진행했다.


기념식에는 홍태용 김해시장과 시앤전위 우시시 외사판공실 부주임 을 비롯한 우시시 대표단, 주부산중국총영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인형 '아복과 아희' 한 쌍은 국가급 무형문화재인 우시시의 후이산 진흙 인형 모양으로 높이 1.5m, 무게 100㎏ 규모에 이른다.

이 인형은 시민의 행복과 부유함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해시는 아복과 아희를 김해가야테마파크 기록관에 전시하고 더 많은 시민이 볼 수 있도록 영구 설치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시는 30년간 함께 우정을 쌓아온 중국 우시시 대표단과 문화, 관광, 경제 등 다양한 분야로까지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해시와 우시시는 1995년 우호도시 협약을 시작으로 2005년에는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했다.

지난 2023년부터 의생명과 의료기기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두 도시간 의생명 분야부터 교류를 시작했다.

◆김해시와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사업' 손잡아---지역사회문제 해결 협력

김해시와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가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사회공헌사업 공모를 통해 총 6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발굴 해결하고자 한국마사회와 협력해 협의체를 구성해 추진하는 민관공 협업 프로젝트다.


시는 지난 3월 민간 협업기관이 제안한 23개의 과제를 접수해 한국마사회 측에 제출했다. 두 기관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6개 과제를 선정했다.

6개 사회공헌사업은 '온 마을이 함께하는 라라라 프로젝트' '김해시민과 함께하는 생활체육 박람회' '장애인 체력증진 교실 운영' '보호종료 아동 자립 체험홈 조성과 운영' '관악단 학생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참가' '다문화 가정 요리 교육과 조손가정 도시락 지원' 등이다.

두 기관은 이들 사업에 각 1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역주민이 겪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원본부와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는 2023년에는 4개(6,000만원)의 공모사업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5개(6000만원), 올해는 6개(6000만원)까지 총 15개 사업에 1억8000만원을 확보했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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