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이 이번 주말 아스날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온라인판을 통해 오는 13일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아스날의 2010~2011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 프리뷰 기사를 보도하며 박지성의 복귀 가능성을 제기했다.
신문은 맨유 미드필더 안토니오 발렌시아(26)가 오랜 공백을 깨고 복귀한다는 소식을 전하는 과정에서 “박지성도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을 털고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축구 전문매체 ‘골닷컴’도 같은 전망을 내놨다.
현지 언론들의 전망대로라면 박지성은 맨유에서 올해 처음이자 지난 1월31일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뒤 한 달 만에 그라운드를 밟게 된다. 박지성은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을 마치고 맨유에 복귀한 지 닷새 만인 지난달 11일 팀 훈련 중 햄스트링이 비틀리는 부상을 당했다.
박지성이 2005년 7월 맨유에 입단한 뒤 최고의 성적(6득점 4도움)을 올 시즌에 기록 중이라는 점과 최근 이적설까지 불거져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는 점도 이번 주말 복귀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