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 UEFA 본부에서 열린 대회 8강 대진 추첨식에서 맨유와 첼시의 대결이 결정됐다. 1차전은 다음달 5~6일, 2차전은 같은달 12~13일 열린다.
이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토트넘 핫스퍼(잉글랜드)를,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은 샬케04(독일)를 각각 상대한다.
전력상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을 꺾고 4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맨유와 첼시는 이번 대회에서 뚜렷한 강세를 보인 잉글랜드의 자존심을 걸고 치열한 혈투를 벌일 전망이다.
특히 첼시가 2003년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에게 인수된 뒤 프리미어리그의 신흥 강호로 급부상하며 맨유의 새로운 숙적으로 대립해온 만큼 이번 경기는 ‘라이벌 매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팀은 올 시즌 두 번 맞붙어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8월 커뮤니티실드에서는 맨유가 3대 1로 이겼고, 지난 2일 정규리그에서는 첼시가 2대 1로 승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