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0~2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경기 종료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1월에는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으로, 2~3월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던 박지성에게는 올해 두 번째 출전이자 첫 풀타임 출전이었다. 복귀전이었던 지난 2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는 선발 출전해 64분 간 뛰었다.
박지성은 이날 전반 15분 왼쪽 코너킥을 상대가 걷어내자 이를 발리슛으로 때렸다 상대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에게 가로막히는 등 몇 차례 슛을 시도했다. 공격포인트를 작성하지는 못했다. 주로 수비에 가담하며 역습 위주의 맨유 공격을 거들었다.
박지성의 활약에 대해 프리미어리그 주관방송사인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평점 7점을 부여했다. 맨유 선수단이 6~8점을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난한 점수를 받은 셈이다.
전반 23분 결승골을 터뜨린 공격수 웨인 루니와 무실점 선방한 골키퍼 에드윈 반데르사르 등은 8점을 얻었다. 맨유는 이날 첼시를 1대 0으로 격파하며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