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S, "방사능 오염 수치 점차 낮아지고 있다.""

"KINS, "방사능 오염 수치 점차 낮아지고 있다.""

기사승인 2011-04-10 17:30:01
[쿠키 사회] 방사능 오염 수치가 소강 국면에 들어섰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전국 12개 지방측정소에서 지난 8일 오전 10시부터 9일 오전 10시까지 채집한 공기 중 방사성 물질을 검사한 결과, 전 지역에서 방사성 요오드(I-131)가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그러나 검출된 요오드의 방사선량은 0.132(안동)∼0.764(춘천)m㏃/㎥로 인체에 거의 영향이 없는 수준이다. 최고치를 기록한 춘천의 오요드 농도를 연간 피폭 방사선량으로 계산할 경우 0.0000746mSv에 해당된다. 이는 일반인의 연간 방사선량 한도(1mSv)의 1400분의1에 불과한 수준이다.

방사성 세슘(Cs-137, Cs-134)은 부산과 제주를 제외한 10개 측정소에서 검출됐다.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곳은 강릉 지역으로, 0.199(Cs-134)~0.259m㏃/㎥(Cs-137)를 기록했다.

9일 오전 채집한 강원도 지역 공기 중 방사성 제논(Xe-133) 농도는 0.583㏃/㎥로, 전날(0.581Bq/㎥)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이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가장 높은 농도를 기록한 5일∼6일의 0.928m㏃/㎥보다 0.345m㏃/㎥가 낮아진 것이다.

KINS는 “8일 오전 10시 이후 대구 지역에서 내린 빗물을 이튿날 오전 채취해 검사한 결과 요오드131과 세슘137·134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며 “전국 71곳서 5분마다 자동으로 측정하게 돼 있는 방사선 준위도 10일 오전 9시 현재 시간당 65~187nSv/h로 평상 시 범위(50~300nSv/h) 이내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이기수 기자
kslee@kmib.co.kr
이기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