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피겨세계선수권 준우승…안도에 1.29점차로 밀려

김연아, 피겨세계선수권 준우승…안도에 1.29점차로 밀려

기사승인 2011-04-30 23:13:00
[쿠키 스포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왕관은 이번에도 김연아(21·고려대)를 외면했다.

김연아(21·고려대)는 30일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8.59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을 1위(65.58점)로 통과했으나 최종 합계에서는 안도 미키(일본·195.79)에 불과 1.29점 차로 밀린 194.50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는 지난해 대회에서 아사다 마오(21·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한 뒤 13개월 간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 대회에 집중하며 2009년 이후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했으나 또 한 번의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모스크바 체류 기간 중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며 일부 프로그램을 수정한 안도는 2007년 이후 4년 만에 금메달을 되찾았다.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는 최종 합계 124.93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디펜딩 챔피언’ 아사다는 172.79점으로 6위에 머물러 부진을 이어갔다.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 무대를 밟은 일본의 ‘신성’ 무라카미 카나코는 167.10점으로 7위에 올라 가능성을 보여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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