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선 아나운서 염문 때문?’…두산 투수 임태훈 2군 추락

‘송지선 아나운서 염문 때문?’…두산 투수 임태훈 2군 추락

기사승인 2011-05-09 17:05:00

[쿠키 스포츠] 송지선(30) MBC 스포츠 플러스 아나운서와 염문에 휩싸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투수 임태훈(23)이 2군으로 강등됐다.

두산 구단은 KIA 타이거스와의 광주 3연전을 하루 앞둔 9일 “임태훈과 외야수 정진호를 2군으로 보내고, 투수 김상현과 외야수 이성열을 1군으로 불렀다”고 밝혔다.

임태훈은 지난 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잠실 경기에서 구원 등판했다 패전하는 등 시즌 개막 한 달여 만에 4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1승1패 7세이브로 다소 부진하다.

두산 구단은 특히 송 아나운서와 깊은 관계를 맺었다는 글이 최근 유포돼 곤욕을 치른 임태훈이 당분간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태훈은 송 아나운서가 트위터에 자살암시 글을 작성하며 파장을 일으켰던 지난 7일 송 아나운서의 미니홈피에 작성된 글로 곤욕을 치렀다. 문제의 글에는 ‘임태훈이 송 아나운서에게 수시로 입맞춤을 요구했고 깊은 관계도 맺었다’는 등 농도 짙은 애정행각이 상세하게 묘사됐다.

이에 대해 송 아나운서는 같은날 밤 트위터를 통해 “(임)태훈이와 친한 누나 동생으로, 가까이 살다보니 더 친해졌다. 하지만 미니홈피 글은 사실이 아니다. 내가 작성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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