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세계 랭킹 6위로 추락…안도 미키 1위

김연아, 세계 랭킹 6위로 추락…안도 미키 1위

기사승인 2011-05-12 14:12:01

[쿠키 스포츠] 김연아(21·고려대·사진)가 세계 랭킹 6위로 떨어졌다.

김연아는 11일(현지시간)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피겨스케이팅 여자 선수별 순위에서 2760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세계 1위였던 지난 시즌(4024점)보다 1264점 부족한 점수를 받았다.

세계선수권대회를 제외하고 지난 시즌 국제대회를 모두 포기한 게 순위 하락으로 이어졌다. 더욱이 이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물러 만점(1200점)이 아닌 1080점만 추가하며 순위를 큰 폭으로 떨어뜨렸다.

최근 세 시즌만 반영하는 점수 체계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2011~2012시즌으로 넘어간 탓에 김연아가 다량의 점수를 쌓았던 2008~2009시즌 점수는 소멸됐고 자연스럽게 순위도 내려갔다.

김연아는 올 시즌에도 세계선수권대회에만 출전할 경우 점수 추가 요인이 없어 세계 1위를 탈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에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과 경쟁자들의 자진 몰락으로 오랜 기간 1위를 수성했다.

한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안도 미키(일본)는 3522점으로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잦은 국제대회 출전으로 다량의 랭킹 포인트를 쌓은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는 3435점으로 2위에 올렸다.

지난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과 세계선수권대회 메달권 진입에 잇따라 실패한 아사다 마오(일본)는 2484점으로 9위에 그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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