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전설? 알고보니 불륜의 전설’…라이언 긱스, 친동생 아내와 8년 외도

‘맨유의 전설? 알고보니 불륜의 전설’…라이언 긱스, 친동생 아내와 8년 외도

기사승인 2011-06-06 16:16:00
[쿠키 스포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 긱스(38)가 잇단 불륜 스캔들로 20여 년 간 쌓아온 명성에 먹칠하고 있다.

최근 ‘섹시스타’ 이모젠 토마스(29)와의 외도를 들킨 데 이어 이번에는 친동생의 아내와 무려 8년 간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폭로까지 나왔기 때문이다.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긱스의 제수 나타샤(28)는 5일 현지 대중지 ‘뉴스 오브 더 월드’와의 인터뷰(사진)에서 2003년부터 시작된 긱스와의 불륜을 폭로했다.

나타샤는 20세였던 2003년 긱스와 맨체스터의 한 호텔 클럽에서 처음 만나 잠자리를 가졌다. 당시 긱스의 아내 스테이시는 첫 아이를 임신 중인 상태였다. 긱스는 스테이시의 출산 다음 날에도 나타샤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나타샤는 이후 긱스의 친동생 로드리(34)와 교제했고 2005년 로드리로부터 프러포즈까지 받았다. 비록 부적절한 과거가 있었지만 긱스와 나타샤의 관계도 이렇게 사돈으로 정리되는 듯 했다. 두 사람은 그러나 2006년 6월 한 자선 골프대회에서도 잠자리를 가졌다.

나타샤는 2달 뒤 로드리의 첫 아이를 임신하며 긱스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들키지 않고 이어갔다. 2010년 나타샤와 로드리가 결혼식을 올리자 긱스는 토마스와 새로운 만남을 시작했다.

아내 스테이시에게는 남편으로, 제수 나타샤에게는 사돈을 가장한 불륜남으로, 토마스에게는 밀애의 대상으로 무려 ‘세 다리’를 걸친 것이다.

긱스는 토마스의 불륜설이 소문으로만 퍼지기 시작했던 지난 4월9일까지 나타샤와 외도를 즐겼다. 나타샤가 긱스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폭로한 이유도 자신을 몰래 만나는 동안 토마스와 교제한 점에 배신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폭로의 가장 큰 피해자는 긱스의 친동생이자 나타샤의 남편인 로드리다. 로드리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토요일(4일)까지만 해도 나타샤와 함께 있었으나 지금(5일)은 아니다”라며 하루 만에 형과 아내를 모두 잃은 충격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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