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박지성(30)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동료 공격수 웨인 루니(26·잉글랜드)가 모발 이식 이후 자신의 변화된 모습을 공개했다.
루니는 6일(이하 한국시간) 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트위터(@WayneRooney)’를 통해 모발 이식수술을 받은 자신의 머리 사진을 공개하고 “머리카락이 자랄 때까지 몇 달 걸린다. 아직 수술자국이 남았지만 문제 없다고 한다”고 적었다.
사진 속 루니는 이마에 수술자국이 고스란히 남았지만, 불과 몇 주 전보다 훨씬 어려보이는 인상으로 성공적인 수술 결과를 알리고 있다. 다소 수줍은 듯 진지한 표정으로 머리를 보여주는 그의 모습은 난폭하게 그라운드를 질주할 때와 다르게 풋풋한 소년을 연상케 한다.
세계적인 스타임에도 콤플렉스를 솔직하게 고백하고, 이를 당당하게 극복한 루니에게 대중은 박수를 보냈다. 루니의 모발 이식 이후 사진에는 “축하한다” “성공적인 것 같다” “더 보기 좋다”는 등 팔로워들의 축하가 줄을 잇고 있다.
앞서 루니는 지난 5일 런던의 한 병원에서 수천 달러의 모발 이식수술을 받은 뒤 트위터에 “수술을 받았다. 25세부터 대머리가 되고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같은 날 잉글랜드와 스위스의 유로2012 예선전이 열린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 모자를 눌러쓰고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