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SS501 그늘에서 벗어나려 노력…남자다운 매력 보여 주겠다”

김현중 “SS501 그늘에서 벗어나려 노력…남자다운 매력 보여 주겠다”

기사승인 2011-06-07 19:11:00

[쿠키 연예] 남성 5인조 그룹 SS501 출신의 김현중이 솔로 데뷔 앨범의 준비 과정과 첫 무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솔로 앨범 ‘브레이크 다운’(Break down)의 쇼케이스 기자회견에서다. 김현중은 “이번 앨범의 콘셉트는 남자다움이다. 그간 보여 줬던 부드러운 이미지를 버렸다.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 아이돌이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의 느낌을 드러내고 싶다”고 말했다.

남자다운 매력을 표현하기 위해 노래 색깔과 더불어 근력운동과 축구로 체력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헬스 트레이너와 100일 안에 최고의 몸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잡고 운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처럼 몸이 쉽게 만들어지지 않더라. 약속한 날짜가 다 돼서야 앨범 재킷에서 선보인 몸을 만들 수 있었다.”

근육을 단련시킨 게 보기 좋은 몸을 만들기 위해서만은 아니었음도 강조했다. “춤을 추면서 라이브로 노래하려다 보니 체력이 안 되더라. 축구를 하면서 체력을 향상시켰다. 발성하거나 호흡할 때 도움이 되더라”고 말했다.

솔로 가수로 변신하는 첫 걸음인 만큼 그룹 시절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이 잇따랐다. 김현중은 “(홀로서기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SS501 다섯 멤버 중 네 번째 솔로 데뷔다. 앞선 친구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SS501이라는 타이틀만으로는 쉽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SS501 시절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앨범 전체를 프로듀싱 했다”고 말했다.

“SS501의 그늘에서 벗어나 보다 나은 음악을 들려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뮤직비디오 영상, 곡 수집, 앨범 재킷 디자인, 안무 등 앨범 작업 전반에 참여했다. 심지어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강아지 관련 설정까지 직접 고안했다(웃음). 스태프가 제 의견을 반영해 수정·보완해 줬다.”

SS501 시절보다 음악 색깔이 무거워졌다는 반응에 대해서는 “조금 어두운 느낌을 주고 싶어서 내 자신을 많이 억누르려고 했다. 막상 해 보니 혼자 채워 나간다는 게 힘들더라. 안무도 막힐 때가 많았다. 그럴 때일수록 더 연습하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김현중이 진짜 남자가 됐구나. 성숙한 노래도 부를 수 있구나’라는 사실을 보여 주겠다는 솔로 가수 김현중. 타이틀곡을 ‘브레이크 다운’(Break down)으로 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 “노래 ‘제발’도 좋았는데 아무래도 여름에는 댄스곡이 어울릴 것 같아서 ‘브레이크 다운’을 먼저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피처링에 참여한 더블케이와의 작업에 대해서는 “더블케이의 공격적 목소리가 제가 한 노래와 잘 맞았다. 두 소리가 어우러진 결과물이 마음에 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현중의 데뷔 앨범 ‘브레이크 다운’은 8일 발매된다. 오는 8월에는 아시아 팬 미팅을 진행하며 9월말에는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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