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는 2일(한국시간) 라플라타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후반 3분 선제골을 내주고 고전하다 후반 30분 세르히오 아게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동점골로 겨우 1대 1 무승부를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우루과이와 함께 이 대회에서 가장 많은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통산 14번 정상을 밟았다. 특히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시티) 등 정상급 선수들로 무장한 아르헨티나의 공격력은 현 세대 최강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러나 이날은 볼리비아의 두터운 수비벽에 막혀 좀처럼 화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볼리비아는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후반 3분 에디발도 로하스(나발)의 선제골로 대회 1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아르헨티나는 파상공세 끝에 후반 30분 아게로가 상대 페널티지역 한 가운데에서 발리슛으로 골문을 열어 승부를 겨우 원점으로 되돌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