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마츠 사쿄는 26일 오후4시26분 숨을 거뒀다. 장례식은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1931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자란 고인은 일본 과학소설의 개척자이자 1세대 작가다. 그는 교토대학에서 이탈리아 문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전업 소설가로 등단하기 전까지 그는 신문기자와 토목공사 현장 감독, 만담 대본 작가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
대표작으로는 ‘일본 침몰’이 있다. 1973년 발간된 일본 침몰은 1년 만에 400만권이 팔려나가며 사회적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후 영화·TV드라마·만화·라디오 드라마로 꾸준히 만들어졌다.
일본 언론들도 그의 부고 기사를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요미우리와 산케이신문은 부고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온라인판 메인에 고인의 뉴스를 배치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