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 잇단 적발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 잇단 적발

기사승인 2011-08-12 14:56:01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인터넷 도박사이트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해 업주 노모(34)씨 등 6명을 구속하고 프로그램 공급책 김모(34) 등 10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노씨는 일본과 홍콩 등 해외에서 서버를 임대해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개설한 뒤 스팸문자로 회원을 모집해 회당 5000원에서 300만원까지 불법 베팅하게 하는 방법으로 27억원 상당의 수익을 올린 혐의다.

김씨는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이트당 300만~500만원을 받고 판매한 뒤 해외 서버를 구축해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게 해주고 1억여원을 받은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벌어들인 도박 수익금 중 6억7000만원을 몰수하고 유사 스포츠토토 등 27개 사이트를 폐쇄 조치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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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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