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웹 사진지도 서비스 구글 스트리트뷰에서 공중에 뜬 유령을 연상시키는 형상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국내의 한 커뮤니티 사이트 네티즌은 구글 스트리트뷰를 통해 스위스 크바르텐 발렌호 주변을 탐색하다 이상한 장면을 목격했다. 호수 옆 차량도로에서 검정 두루마리를 입은 남성과 분홍 저고리를 입은 여성으로 보이는 형상이 공중으로 5m쯤 뜬 상태로 사진에 나타난 것이다.

이 형상은 도로 위 어느 지점에서도 발견된다. 도로를 따라 이동해도 형상은 따라오기라도 하듯 사진에 나타난다. 형상은 서쪽으로 300m쯤 이동하면 나오는 긴 터널에서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터널을 통과하면 마치 밖에서 기렸다는 듯 다시 등장한다.

안개가 옅게 낀 호수와 차량이 거의 없는 한적한 도로에서 촬영된 이 형상은 공포영화의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국내 네티즌들은 사진의 잔상, 카메라 렌즈의 오염, 지도 제작 오류 등 현실적 가능성들을 제기하면서도 한 목소리로 “무섭다”고 말했다.

◇구글 스트리트뷰 발렌호 미스터리 사진 탐색 방법

1. 구글 맵(www.maps.google.com) 검색창에 ‘47.110579,9.227568’를 입력.

2. 지도의 주황색 도로 위 초록색 화살표를 클릭하면 나오는 팝업에서 스트리트뷰 사진 클릭.

3. 사진지도의 화면 이동 방향키에서 왼쪽으로 두 번, 위로 두 번 클릭.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