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안과병원, 백내장 진행정도 진단장비 가동

한길안과병원, 백내장 진행정도 진단장비 가동

기사승인 2011-08-18 20:58:00
[쿠키 건강] 대표적 노인성 질환인 백내장의 진행정도를 수치화하여 백내장 수술 시기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길안과병원은 시력의 질을 객관적으로 측정해 백내장의 진단 및 치료에 큰 도움이 되는 ‘OQAS(Optical Quality Analysis System·사진)’를 최근 새로 도입, 16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지금까지의 시력검사가 환자의 주관적인 대답에 의존해 이루어졌다면, OQAS는 시력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인인 빛 산란(Scatter)의 양을 객관적 수치로 정량화하여 보여주는 장비로 환자가 보는 실질적인 시력의 질을 아는데 도움을 준다.

다시 말해 OQAS는 망막에 빛이 맺히는 점의 크기 및 모양을 측정하고 분석해서 환자의 시력의 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정상 시력인 사람은 한 점의 빛이 각막, 수정체를 거쳐 망막에 도달하였을 때 하나의 점으로 맺혀 보여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각막, 수정체, 유리체 등 빛이 망막에 도달하기까지의 눈 속 경로에서 발생하는 어떤 불투명한 요소로 인해 외부의 상이 망막에 깨끗하게 맺히는 것을 방해받게 된다. 이로 인해 시력의 질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를 빛산란(Scatter)현상이라 한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흐려지는 질환으로, 이 같은 빛 산란(Scatter) 현상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이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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