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 10명중 6명 고혈압과 고지혈증 관리 소홀

당뇨 환자 10명중 6명 고혈압과 고지혈증 관리 소홀

기사승인 2011-08-22 16:37:00
[쿠키 건강] 당뇨병 환자의 10명 중 약 6명이 치명적인 심뇌혈관질환 합병 위험인자인 고혈압과 고지혈증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박성우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당뇨병 환자 3936명의 고혈압 유병률 및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무려 61.3%가 정상 혈압(130/80㎜Hg 미만)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고혈압으로 인한 심뇌혈관질환 합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혈압 약을 먹는 환자도 57.8%에 그쳤다. 또 이들 당뇨병 환자들의 93.6%는 저밀도(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초고위험군 고지혈증 환자들이었다.

더욱이 이 같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데도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환자들이 35.9%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성우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은 “당뇨병 진단 시, 혈당 강하뿐 아니라 사망으로 이를 수 있는 심혈관 질환 등의 합병증을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고지혈증 관리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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