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진(14·과천중)은 8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2011~2012시즌 ISU 주니어 그랑프리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9.57점과 예술점수(PCS) 22.69점을 더한 합계 52.26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2위 코트니 힉스(미국·50.19점)를 2.07점 차로 따돌렸다.
한국 선수의 주니어 그랑프리 쇼트프로그램 1위는 2006년 3월 김연아의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5년6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당시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우승했다.
김해진은 오는 9일 대회 우승자를 가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마지막인 22번째로 출전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