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굴욕’ 아이패드 80%에 삼성 제품 7% 불과

‘삼성 굴욕’ 아이패드 80%에 삼성 제품 7% 불과

기사승인 2011-09-14 16:59:01
[쿠키 IT] 스티브 잡스는 떠났지만 소비자들의 미국 소비자의 애플 사랑은 변함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체인지웨이브는 미국 소비자 229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9%가 ‘잡스의 사임이 애플 신제품 구매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잡스가 물러난 후 애플 제품의 매력이 반감될 것’이라는 응답은 4%에 불과했다.

체인지웨이브는 잡스가 병가를 낼 때마다 같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008년 첫 병가 때는 18%가 애플 제품 구매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부정적 응답은 줄었다. 체인지웨이브는 “잡스의 이전 병가가 ‘예방주사’ 역할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미 경제전문지 포천은 “투자자들에게 잡스의 사임 직후 주가가 오름세를 보인 점이 별다른 충격이 없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결국 투자자나 소비자 모두 이른바 '예방효과'로 큰 충격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 IT 구매담당자 1618명을 대상으로 ‘직원들에게 어떤 태블릿PC를 사줄 것인가’라고 물은 결과 80%가 애플의 아이패드를 사겠다고 응답했다.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은 7%에 불과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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