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훈, 윤도현 빈자리 채운다…MBC ‘두시 데이트’ 임시 DJ

주영훈, 윤도현 빈자리 채운다…MBC ‘두시 데이트’ 임시 DJ

기사승인 2011-09-29 16:55:01

[쿠키 연예] 가수 윤도현이 진행하고 있는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가 내정됐었던 주병진이 출연을 고사함에 따라 당분간 임시 DJ 체제로 진행된다.

MBC는 29일 “작곡가 겸 방송인 주영훈이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임시 진행자로 10월 3일부터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MBC는 지난 27일 주병진이 윤도현의 바통을 이어 다음 달 말부터 ‘두시의 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했으나, 윤도현은 이에 대해 “자진 하차가 아닌 일방적인 통보였다”며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상황이 바로 지금 인 것 같다. 자존감에 상처를 입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한 바 있다.

때문에 주병진은 윤도현의 뒤를 이어 ‘두시의 데이트’ 후임 DJ가 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DJ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진은 “이 상태로는 행복한 방송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이 되어 ‘두시의 데이트’ 진행에 대한 욕심이 없음을 방송사 측에 명확히 전달했다”며 “듣는 사람도 행복하고 진행하는 사람도 행복한 방송을 하고 싶은데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생겨나는 상황에서 방송을 진행할 생각이 전혀 없다. 본의 아니게 피해를 받은 방송 관계자 분들께 미안한 마음”이라고 입장을 밝혔었다.

한편, 윤도현은 주병진의 출연 고사와 관계없이 예정대로 10월 2일 방송을 끝으로 ‘두시의 데이트’에서 하차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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