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의대 김원용 교수, 신규미생물 발견 세계저널에 보고

중앙대의대 김원용 교수, 신규미생물 발견 세계저널에 보고

기사승인 2011-10-11 15:26:01
[쿠키 건강] 신종 미생물을 국내 의학자가 처음으로 발견, 자신의 소속 대학명과 한국을 병기한 이름을 붙이게 됐다.

중앙대 의대 미생물학과 김원용 교수는 신규 미생물 박테리아 신속을 발견하여 ‘중앙이아 코리안시스(Chungangia koreensis)’라 명명하고 국제 미생물 생태 학술지 ‘IJSEM’ 온라인판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중앙이아 코리안시스는 대한민국의 중앙대학교를 뜻한다. 또 IJSEM은 영국에서 발행되는 국제 미생물 계통분류 전문 학술지로, 세계적으로 신규 박테리아의 정식 등록은 이 저널을 통해서만 이뤄진다.

김 교수팀은 현재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항균 물질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중앙이아 코리안시스 박테리아를 강화도 인근 석모도의 해양 환경에서 분리했다.

미생물 자원은 고부가가치 의약용 단백질 생산, 생리활성 물질, 효소 등의 균주로서 산업적 가치가 매우 높고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바이오산업의 60% 이상을 미생물 관련 산업이 차지하고 있다.

미생물 중 생명공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박테리아의 경우 자연계에 수백만 종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까지 발견된 종은 9000여 종에 불과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이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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