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또 악재?…“맨유, 日 가가와 영입에 270억원 준비”

박지성 또 악재?…“맨유, 日 가가와 영입에 270억원 준비”

기사승인 2011-10-14 09:04:01
[쿠키 스포츠] 박지성(30)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일본 미드필더 가가와 신지(22·보루지아 도르트문트)를 영입하기 위해 다시 거액을 배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탈리아 스포르트프레스는 13일(현지시간) 맨유가 가가와를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하기 위해 1700만 유로(약 270억원)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현재 폐간된 영국 대중지 뉴스 오브 더 월드의 지난 1월 예상치(1500만 파운드·당시 260억원)와 비슷한 금액이다.

가가와는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영입 대상으로 물망에 올랐다. 맨유의 베테랑 미드필더 폴 스콜스(37)의 대체자로 주목 받고 있다. 가가와가 맨유로 이적할 경우 박지성과 주전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 애슐리 영(26·영국)에게 주전 자리를 내준 박지성에게는 악재가 될 수 있다.

가가와는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일본의 우승을 견인한 주역으로, 대표팀 중원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8월 한일전에서 두 골을 넣어 한국에 0대 3 완패의 수모를 안겨준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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