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19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오텔룰 갈라치(루마니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결장했다. 교체 명단에도 오르지 못한 완전 결장이었다. 퍼거슨 감독은 하루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단 대표로 단 한 명만 대동할 수 있는 자리에 박지성을 앉혔다.
지난 1~2차전에서 모두 출전했다는 점과 통상 기자회견 참가자가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박지성이 이날 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이는 퍼거슨 감독의 전략적 속임수였다. 미드필더 루이스 나니와 안데르송, 마이클 캐릭,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박지성의 빈자리를 대신했다.
맨유는 후반 19분과 후반 추가시간 2분 공격수 웨인 루니의 두 차례 페널티킥 골로 2대 0 진땀승을 거뒀다. 맨유는 대회 첫 승(1승2무·승점 5)을 거두며 C조 1위에 올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