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동맥경화 고지혈증 고혈압 등 대사질환 예방에 효과”

“홍삼, 동맥경화 고지혈증 고혈압 등 대사질환 예방에 효과”

기사승인 2011-10-24 18:01:00
[쿠키 생활] 홍삼이 동맥경화, 비만, 당뇨 등의 대사성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화여대 의대 순환기내과 정익모 교수는 “임상시험결과, 홍삼이 관동맥질환자의 혈관내피세포기능 및 혈관경직도를 개선하고 산화스트레스를 매개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ROCK의 활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 학술 심포지엄에서 발표된다.

정 교수팀은 관상동맥질환자를 대상으로 홍삼을 10주간 투약하고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관찰했다. 그 결과 수축기혈압이 141±7㎜Hg에서 129±7㎜Hg로, 심장-고동맥 맥파속도(heart-femoral-PWV)가
1136±145㎝/s에서 1006±107㎝/s로, 상완(윗팔) 및 발목 맥파 속도(brachial ankle-PWV)가 1794±208㎝/s에서 1468±102㎝/s로 각각 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혈관내피세포기능 의존성 혈관확장기능도 3.49±0.35%에서 5.50±0.72%로 호전됐다.

정 교수팀은 이에 대해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ROCK 활성도의 저하를 유도해 항산화기능을 개선한 덕분인 것으로 여겨진다”고 풀이했다.

그동안 시험관내 세포실험 및 동물실험 연구를 통해 홍삼이 관상동맥질환자의 혈관내피세포기능을 호전시키는 것으로 밝혀진 적은 있었지만, 실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을 통해 이 같은 효과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이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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