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환자들에게 긍정의메시지 전달 희망시계 배포

이대목동병원, 환자들에게 긍정의메시지 전달 희망시계 배포

기사승인 2011-10-24 17:41:01
[쿠키 생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이 환우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하는 ‘희망시계’(아래 참조)를 새로 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의료진들의 희망 메시지로 채워진 희망시계는 시침과 분침으로 시간을 알리는 기존의 시계와 달리 매 시간 메시지로 시간을 표시한 것이 특징이다. 희망시계는 눈에 띠는 장소에 놓고 자주 볼 수 있도록 탁상시계 형태로 제작됐다. 희망시계는 병원 최초로 시계에 환우들의 건강을 위한 희망문구를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계에 담긴 메시지는 이대목동병원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환우들에게 심리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희망 메시지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공모전에는 70여 명의 의료진이 참여했으며 그 중 12개의 메시지가 선정됐다.

긍정적인 메시지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는 국·내외 사례를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6월 영국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6개월간 긍정적인 문자 메시지를 받은 흡연자들의 금연 성공율이 10% 이상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희망시계는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환우들이 매일 보는 시계에 메시지를 담아 지속적으로 희망 메시지를 상기해 병을 이기는 데 도움을 주고자 제작됐다. 희망시계는 또한 행운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의미도 갖고 있다는 게 의료원 측 설명이다.

서현숙 이화여대 의료원장은 “희망시계는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환자들의 육체적 치료뿐만 아니라 감성까지도 돌보려는 마음으로 제작됐다”며 “환우들이 시계를 볼 때마다 희망 메시지를 통해 쾌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희망시계는 이대여성암전문병원,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 암 환우들에게 무료로 배포된다. 희망시계 이미지와 메시지는 이대목동병원 홈페이지(www.eumc.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희망시계가 전하는 12가지 희망메시지

1. 긍정의 힘을 믿는 시간

2.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미소 짓는 시간

3. 가족의 따뜻함을 느끼는 시간

4. 실컷 웃어보는 시간

5. 마음에 간직한 꿈이 이루어지는 시간

6. 즐거운 일을 기대하며 설레는 시간

7. 긴장을 풀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시간

8. 가고 싶은 여행지를 적어보는 시간

9. 콧노래를 부르며 행복해하는 시간

10. 조용히 눈을 감고 명상하는 시간

11.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아보는 시간

12. 마음 속 희망을 그려보는 시간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이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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