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과병원, 7~8일 한·일 시각장애인 골프대회 개최

김안과병원, 7~8일 한·일 시각장애인 골프대회 개최

기사승인 2011-10-31 15:39:00
[쿠키 생활]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손용호)과 대한생명은 오는 7~8일, 이틀 동안 강원도 춘천시 소재 라데나CC에서 ‘대한생명 & 건양의대 김안과병원배 제3회 한·일 시각장애인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김안과병원은 국내 시각장애인의 열악한 골프 환경을 극복하고 스포츠 활동을 통한 시각장애인들의 재활에 힘을 싣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골프대회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특히 대한생명과 손잡고 한·일전으로 기획, 양국 시각장애인들의 화합과 자신감을 고취시킬 예정이다.

골프대회는 7일 프로암(Professional and amateur: 보통 프로들이 시합 전에 연습 라운딩에서 아마추어를 데리고 라운딩 하는 것) 대회 및 한국대표 선발전을 시작으로 8일에는 한·일 시각장애인 선수들의 메인 경기 순으로 진행된다. 프로암대회에는 국내외 프로골퍼들을 포함해 약 60여명이 참가하며, 메인 경기는 한국과 일본 선수 총 8명이 ‘전맹’과 ‘약시’ 2개 그룹으로 나누어 출전한다.

시각장애인 골프는 골프 코치인 서포터와 시각장애인 선수가 한 팀을 이뤄 진행된다. 서포터는 선수에게 공과 홀의 위치를 설명하고 바른 자세를 잡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일반인 대회와 달리, 공을 치는 선수와 안내하는 서포터의 호흡이 중요하다.

김안과병원 손용호 병원장은 “시각장애인도 일반인처럼 활발하게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다”며 “한·일 시각장애인 골프대회가 한국과 일본 두 나라 장애인들이 장애와 편견, 국경의 한계를 넘어 함께 즐기고 성취하는 어울림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안과병원은 KPGA 공식 파트너 병원으로 그동안 프로골프 선수들의 눈 건강 보호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로 구성된 ‘팀(TEAM)김안과 골프단’을 업계 최초로 창단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이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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