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임’ 손호영 “티파니·은혁 보니 세월의 변화 실감나”

‘페임’ 손호영 “티파니·은혁 보니 세월의 변화 실감나”

기사승인 2011-11-07 16:46:01

[쿠키 문화] “요즘 아이돌 가수는 예전과 달라요. 항상 준비가 돼 있고 집중력도 뛰어납니다.”

가수 손호영이 뮤지컬 ‘페임’에서 후배 가수 티파니, 은혁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전했다.

‘페임’은 1980년 제작된 알란 파커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하며 공연예술학교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뮤지컬이다. 손호영은 어릴 적부터 엄마 손에 이끌려 활발한 활동을 했지만 이론과 기본을 공부하고 진정한 배우가 되기 위해 학교에 들어온 닉 피아자 역을 맡았다.

‘싱글즈’ ‘올슉업’에 이은 세 번째 뮤지컬 도전인 손호영은 7일 오후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페임’ 프레스콜에서 “그 동안 맡았던 뮤지컬 캐릭터 중 이번에 맡은 닉이 나와 가장 닮은 것 같다”며 “내가 10대 때 생각하던 꿈의 방향이나 앞만 보고 정직하게 나아가려고 했던 부분 등이 닮았다. 극중의 나이와 차이는 크지만, 정신 상태로는 가장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룹 g.o.d 출신인 손호영은 10년 후배인 티파니, 은혁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세월의 변화도 실감했다. 그는 “이번 뮤지컬에서 나이 순으로 따지면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데, 후배들과 함께 하면서 예전의 우리 때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며 “항상 준비가 돼 있고 바쁜 시간 속에 갖는 잠깐의 연습에도 집중력이 뛰어나고, 워낙 실력이 좋아 금방 잘 따라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한 모습을 보고 멋지다는 생각과 함께 세월이 많이 흘렀다는 생각도 새삼 든다”며 “‘페임’은 유독 좋은 분들만 있는 것 같다. 다들 너무 밝고, 분위기가 안 좋을 법한 경우도 있을 텐데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며 탄탄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페임’은 손호영을 비롯 소녀시대의 티파니, 슈퍼주니어의 은혁, 천상지희 린아, 트랙스 김정모, 이일근 등 스타들이 출연한다. 공연 제작사인 오디뮤지컬컴퍼니와 쇼플레이, 이다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 ‘페인’은 현대적 감각을 살려 빠른 극 전개와 한국적 정서에 맞는 각색으로 재탄생됐다.

오는 25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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