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이종석 “‘뿌잉뿌잉’ 대사에 30분 동안 계속 웃었다”

‘하이킥’ 이종석 “‘뿌잉뿌잉’ 대사에 30분 동안 계속 웃었다”

기사승인 2011-11-09 10:48:01

[쿠키 연예]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출연 중인 이종석이 ‘뿌잉뿌잉’ 대사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종석은 극중 동생 크리스탈과 노트북을 차지하기 위해서 경쟁을 벌이다 애교 섞인 대사 ‘뿌잉뿌잉’을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종석은 “‘뿌잉뿌잉’이 대본에 나왔을 때는 진짜 30분 동안 계속 웃었다”며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대사여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하고 고민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실제로도 울 것 같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 찍었던 것 같은데,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많이 배웠다고 생각한다”며 “최근에는 만나는 분들마다 ‘뿌잉뿌잉’을 해달라고 해서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극중 까칠한 하키선수 출신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안종석으로 출연하고 있는 이종석은 무뚝뚝하면서도 반전 있는 애교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극중 캐릭터에 대해 “처음에는 망가지는 것 빼고는 세상에 무서운 것 없는 아이였다. 하지만 이제는 무심하지만 가족 생각을 하고 공부도 하려고 조금씩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하키를 계속 하다가 포기하게 되면서 자기가 유일하게 하고 싶은 것을 잊어버린 것에 대해서 회의감을 느꼈던 것 같다. 앞으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극중 캐릭터와 비슷한 점이 많다는 이종석은 “어린 시절 태권도를 오랫동안해서 4단까지 땄던 것은 하키선수 출신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약간 무뚝뚝한 성격도 비슷하다. 하지만 극중에 나오는 종석보다는 조금 더 잘 웃는다는 점이 다른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극중 종석보다는 평소에 웃음과 장난이 많다”며 “정말 간절히 원했던 작품을 통해 연기를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16세 때 국내 최연소 패션 모델로 데뷔한 이종석은 지난 2009년 SBS드라마 ‘검사 프린세스’를 통해 연기를 시작했다. 올해 초 ‘시크릿 가든’에서 한류스타 오스카를 짝사랑하는 게이로서, 신비한 천재 뮤지션 역을 개성 있게 연기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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