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점점 봉선으로 지내는 시간이 편하게 느껴져”

이지아 “점점 봉선으로 지내는 시간이 편하게 느껴져”

기사승인 2011-11-23 17:17:01

[쿠키 연예] MBC 수목드라마 ‘나도, 꽃’의 여주인공 차봉선 역을 맡은 배우 이지아가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까칠한 여순경 차봉선 역으로 분한 이지아는, 회를 거듭하면서 우울증적 면모와 공격적인 성향 그리고 때로는 발랄하고 코믹한 모습까지 선보이며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최근 남양주 세트 촬영장에서 MBC 홍보팀과 만난 이지아는 첫 방송 나가고 난후 가장 기억에 남는 평가로 ‘차봉선과의 싱크로율이 높았다’는 지인의 말을 꼽았다.

이지아는 “처음엔 캐릭터에 몰입이 잘 되지 않아 힘들었는데, 매회 진행될수록 봉선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며 “봉선이는 위로해주고 싶고 격려해주고 싶은 그런 아이다. 세상의 많은 봉선이들에게 위로와 힘이 돼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봉선이랑은 달리 저는 오래 생각하고 말이나 행동으로 옮기는 스타일이라 초반에는 연기하는 게 조금 어색하고 어렵기도 했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봉선이의 행동이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이해되더라. 지금은 차봉선으로 지내는 시간이 편하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나도, 꽃’은 현빈·김선아 주연의 인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집필했던 김도우 작가와 ‘내조의 여왕’을 연출했던 고동선 PD가 의기투합한 드라마로 심통쟁이 여순경과 세 여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재벌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연출을 맡고 있는 고동선 PD는 “봉선이가 가진 색다른 캐릭터적 매력은 앞으로 더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극중 이지아는 괴팍한 성격의 여순경 차봉선 역을 맡아 서재희(윤시윤)와 사사건건 부딪히면서 알콩달콩한 사랑을 키워 나가고 있다. 다음달 9일 첫 방송된다. 23일 방송에서는 재희의 급작스런 입맞춤 이후 봉선의 심리 변화가 그려지고, 다이아몬드 가방 도난 사건의 용의자로 재희가 지목되면서 더 흥미진진한 내용이 그려질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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