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1위였던 샤넬이 4.0%를 점해 2위로 쳐졌고 루이뷔통(3.8%)과 브루넬로쿠치넬리(3.3%), 발망(3.1%)이 뒤를 이었다.
부문별로 보면 잡화에서는 에르메스(16.5%)가 역시 수위를 유지했고 샤넬 15.8%, 루이뷔통 9.4%, 펜디 7.7%, 고야드 5.6%였다.
여성의류는 브루넬로쿠치넬리와 발망이 각각 10%와 9.4%의 점유율로 작년에 이어 1ㆍ2위를 차지했고 발렌시아가(6.6%)와 돌체앤가바나(5.0%)가 새로 떠올랐다.
갤러리아 측은 잡화에서는 상위 5개 상표가 해당 분야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이른바 '브랜드 충성도'가 높다고 봤으며 여성의류는 유행에 따라 선호가 자주 변해 상위권의 점유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신사복은 톰포드(33.7%)가 가장 인기 있었고 랑방옴므(12.2%)와 프라다 남성(6.9%), 존갈리아노(6.4%), 벨루티(6.2%)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용 일상 의류에서는 오브제가 27%의 점유율로 국내 상표로는 유일하게 2007년부터 줄곧 1위를 차지했으며 2위인 띠어리(9.7%)와 큰 차이를 보였다.
3위는 이자벨마랑(7.8%)이고 죠셉(4.7%) 4위, 주카(4.1%) 5위였다.
의복 가운데 올해 처음 상위권에 든 발렌시아가와 돌체앤가바나, 랑방은 드라마에 주연급 배우가 입고 출연한 브랜드로 연예인 마케팅의 효과를 실감하게 했다.
이밖에 화장품은 시슬리(15.8%)가 2008년부터 계속 1위였고 키엘(10.3%) 2년 연속 2위에 올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