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보도사진전,14일 부산전 개막

국제보도사진전,14일 부산전 개막

기사승인 2011-12-14 01:58:00
[쿠키 사회] 유엔과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하는 ‘유엔 새천년개발목표를 위한 연합국제보도사진전’ 부산전이 14~28일 부산 부산 해운대 신세계 센텀시티점 6층 신세계갤러리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국회와 외교통상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사진전은 극심한 빈곤과 기아퇴치, 초등교육의 완전 보급, 성 평등 촉진과 여권 신장, 유아 사망률 감축, 임산부 건강 개선, 에이즈·말라리아·기타 질병의 퇴치, 환경의 지속 가능성 보장, 개발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발전 등 유엔의 8개 새천년개발목표 달성을 포토저널리즘을 통해 지원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 전시는 8월 10일 서울전 개막을 시작으로 8월 22일에는 뉴욕 유엔본부에서도 개막됐으며, 서울전 및 뉴욕전 개막식에 모두 참석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유엔의 정책 목표 실현을 돕기 위한 연합국제보도사진전의 의의를 높게 평가했다.

이번 사진전의 총상금규모는 9만4000달러로 전 세계 71개국에서 포토저널리스트들이 1938작품 5536장의 사진을 공모했으며, 엄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결정된 80여 수상작들이 발표됐다.

대상은 AP통신 에밀리오 모레나티(스페인) 기자가 출품한 ‘콜레라 희생자들’이 차지했다.


금상은 폐렴을 유발할 수 있는 페인트 공장에서 일하는 소년 노동자, 병든 젖먹이와 산모, 빙하가 녹고 있는 그린란드 바다표범 사냥 현장, 지진으로 숨진 노모의 시신 앞에서 오열하는 60대 아들, 전쟁 후유증으로 급증하는 기형아 모습 등을 담은 6개 출품작이 선정됐다.

대상 상금은 3만달러, 금상은 각 5000달러, 은상(6개)은 각 3000달러, 동상(6개)은 각 1000달러이다.

산티아고 라이언(AP통신 사진총괄 부사장) 심사위원장 등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국제사진전 최초로 온라인 방식의 최첨단 공모 및 채점 시스템을 통해 투명한 심사를 진행했다. 특히 응모자 신원은 순위가 확정되는 3차 심사부터 중복 수상 방지를 위해 공개됐다.

라이언 심사위원장은 “수상작들의 작품성이 높아 크게 만족한다”며 “이번 사진전이 유엔의 정책 목표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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