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윤빛가람(21·경남)과 피아니스트 진보라(24)의 데이트 목격담이 전해지자 이미 공개적으로 진보라를 언급한 윤빛가람의 최근 메시지가 때 아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빛가람은 지난 6일 서울 홍은동에서 열린 2011년 프로축구 K리그 시상식에서 미드필더 부문 베스트 일레븐으로 선정된 뒤 ‘트위터’(@rkfka6667)를 통해 “상 받았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진보라양 재즈공연 초대 부탁(합니다). 여러분 됐죠?”라고 적었다.
진보라의 실명을 거론한 점 외에는 좀처럼 진의를 알 수 없는 그의 트위터 글은 이때까지만 해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당시 윤빛가람은 시상식장에서 진보라와 함께 신인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그의 글도 짧은 인연을 이어가기 위한 친근감 정도로만 풀이됐다. 그의 가장 최근 팔로워도 진보라다.
그러나 지난 15일 한 블로거가 서울 잠실동의 놀이공원에서 윤빛가람과 진보라의 데이트를 목격했다고 소개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비상한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 블로거는 모노레일에서 다정하게 몸을 기댄 남녀의 뒷모습 사진을 공개하고 이들이 윤빛가람과 진보라라고 설명했다.
사진 속 남녀는 연인처럼 가까워 보이지만 뒷모습인데다 두 사람 모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탓에 궁금증만 키우고 있다. 네티즌들은 “사실이라면 축하할 일”이라거나 “프로축구 시상식장에서도 잘 어울려 보였다”며 두 사람의 만남을 등 떠밀고 있다.
윤빛가람의 대표팀 선배 기성용(22·셀틱)도 지난 17일 트위터(@kirrard16)에 “가람아. 전화 받아라. OO월드 부수기 전에”라는 격한 말로 궁금증을 드러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 트위터@kco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