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배우 이민정이 영화 ‘원더풀 라디오’에서 아이돌 가수로 변신한다.

이민정은 20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원더풀 라디오’(감독 권칠인, 제작 영화사 아이비젼) 언론시사회에서 “영화에서 가수로 등장하는데 이승환 씨와 황성제 음악감독의 도움이 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영화 촬영 들어가기 전에 기타레슨과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다. 그럼에도 녹음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줘서 조금이라도 더 가수다운 모습으로 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안무연습도 다른 분들에게 죄송할 정도로 짧은 시간밖에 못했다. 많이 부족했던 것 같아 안무 팀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저는 짧은 경험이었지만 이렇게 힘들었는데 아이돌 가수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가수 데뷔 계획은 전혀 없고 연기만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원더풀 라디오’는 SBS ‘두시탈출 컬투쇼’의 현직 프로듀서인 이재익 PD가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생생한 방송가 현장 이야기와 두 주인공의 달콤한 러브스토리를 담는다.

영화는 한때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지만 현재 퇴출 직전 상태인 가수 출신 라디오 DJ 신진아(이민정)와 까칠하지만 매력적인 PD 이재혁(이정진)이 라디오 프로그램 ‘원더풀 라디오’에서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광수는 신진아의 열혈 매니저 차대근으로, 김정태는 절대 권력을 가진 기획사 대표 인석으로 분한다. 오는 1월 5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