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라디오’ 카메오, 배우들과 인맥 살펴보니…

‘원더풀 라디오’ 카메오, 배우들과 인맥 살펴보니…

기사승인 2011-12-21 07:59:01

[쿠키 영화] 영화 ‘원더풀 라디오’(감독 권칠인, 제작 영화사 아이비젼)에 화려한 카메오들이 출연해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한다.

‘원더풀 라디오’는 SBS ‘두시탈출 컬투쇼’의 현직 프로듀서인 이재익 PD가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생생한 방송가 현장 이야기와 두 주인공의 달콤한 러브스토리를 담는다.

방송가를 배경으로 하다 보니 화려한 카메오들이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게리, 김종국, 이승환, 정엽, 컬투, 김태원 등이 깜짝 출연하며 이들은 주연배우와 이재익 PD 등이 직접 섭외했다.

김태원은 이정진과 KBS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 함께 출연하며 쌓은 친분으로 우정 출연했다. 김태원은 극중 이정진이 자주 찾는 바의 사장으로 등장해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사한다.

이민정은 평소 친분이 두텁기로 유명한 정엽을 섭외했다. 정엽은 영화 속 콘서트 장면에 출연해 히트곡인 ‘낫띵 베터’(nothing better)를 열창한다.

이광수도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을 김종국과 게리를 영화에 초대했다. 두 사람은 “이광수에게 도움이 된다면 당연히 하겠다”며 흔쾌히 출연을 승낙했다.

이광수는 20일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카메오로 출연한 두 사람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종국 형과 게리 형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이 영화가 개봉하고 나면 영화 섭외가 많이 들어올 것 같다며 중간에서 다리 역할 제대로 해달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며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승환은 극중 이민정의 노래를 녹음하는 프로듀서로 등장하며 이 영화의 뮤직 슈퍼바이저로도 참여했다. 이승환은 영화사 대표와의 친분으로 영화에 도움을 줬다.

또 이 작품은 ‘두시탈출 컬투쇼’의 현직 프로듀서인 이재익 PD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하는 만큼 컬투도 카메오로 참여한다. 컬투는 영화 제작보고회에서도 사회를 맡아 우정을 드러낸 바 있다.

절대 권력을 가진 기획사 대표 인석으로 등장하는 김정태와 이민정의 엄마 이여사로 출연하는 김해숙 역시 영화 제작사인 아이비젼과의 인연으로 영화에 출연했다.

영화의 배급을 담당하는 쇼박스 관계자는 “김정태 씨와 김해숙 씨는 이번 영화를 비롯해 ‘무방비 도시’ ‘바람의 파이터’ 등 아이비젼이 제작한 모든 영화에 다 출연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더풀 라디오’는 배우들 모두 카메오 섭외에 발 벗고 나서는 등 네트워크가 강한 영화다. 그만큼 팀워크도 매우 좋았다”고 설명했다. 또 “영화 속 카메오를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원더풀 라디오’는 한때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지만 현재 퇴출 직전 상태인 가수 출신 라디오 DJ 신진아(이민정)와 까칠하지만 매력적인 PD 이재혁(이정진)이 라디오 프로그램 ‘원더풀 라디오’에서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1월 5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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