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배우 조진웅이 선배 배우 한석규와 최민식에 대해 털어놨다.

조진웅은 28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감독 윤종빈, 제작 팔레트 픽처스) 언론시사회에서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호흡을 맞추는 한석규와 이번 영화를 함께 한 최민식을 비교한다면?”이란 질문을 받았다.

조진웅은 한참을 고민하더니 “최민식 선배님이 투수라면 한석규 선배님은 포수다”라고 밝혔다.

그는 “야구로 치면 최민식 선배님은 센 직구인데, 한석규 선배님은 호수 같은 느낌이 든다. 최민식 선배님께 투정을 부리면 맞을 것 같은데 한석규 선배님은 돌을 던지면 풍덩 하고 파장이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는 1980년에서 90년까지 부산을 접수 해 나가던 나쁜 놈들의 피보다 진한 의리와 배신을 그려낸다.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인 주먹 넘버원 최형배를 하정우가, 그의 조직을 등에 업고 부산의 넘버원이 되고자 하는 로비의 신 최익현을 최민식이 맡아 열연한다. 조진웅은 최형배와 같은 조직 동기 출신으로 넘버 투 콤플렉스를 가진 인물로 등장한다. 오는 2월 2일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