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과학] 미국계 농업회사 몬산토는 다음 달 1일까지 ‘2012년 몬산토 비첼-볼락 국제 장학 프로그램’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텍사스 농업생명연구소(AgriLife Research)가 집행하며, 쌀과 밀 육종 분야의 박사과정 지망생을 대상으로 5년 간 총 1000만달러(약 12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쌀과 밀 육종에 관심이 있는 석사이상의 학위소지자로, 이 분야의 박사과정 이수를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희망자는 몬산토코리아 웹사이트(www.monsantokorea.com)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장학금, 학비, 등록비, 건강보험, 연구비, 이동경비 및 협업기관과 지도교수의 비용을 포함한 일체의 경비를 지원받게 된다. 또 현장 경험 및 연구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해외 연구의 기회도 제공된다.

김선엽 몬산토코리아 인사담당 상무는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박사과정 재학생이 지난 2010년 장학생으로 전 세계 지원자들을 물리치고 최종 선발된 바 있다”며 “올해에도 한국에서 많은 학생들이 지원해 이번 프로그램의 혜택을 누리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몬산토 비첼-볼락 국제장학 프로그램’은 쌀과 밀의 육종 연구분야의 아버지라 불리는 헨리 비첼(Henry Beachell) 박사와 노먼 볼락(Norman Borlaug)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식량난을 겪는 아시아 등의 국가에 식량자급을 돕는 기술개발로 인류의 식량난 해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노먼 볼락 박사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