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킹’ 등 3D 애니메이션 ‘풍년’…동심으로 돌아가 볼까나

‘라이온킹’ 등 3D 애니메이션 ‘풍년’…동심으로 돌아가 볼까나

기사승인 2012-01-04 10:00:01

[쿠키 영화] 1월 극장가는 3D 애니메이션이 풍년을 이뤄 골라보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추억 속의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이 17년 만에 3D로 재탄생 돼 우리 곁을 찾았고, 애절한 눈망울을 잊을 수 없는 ‘슈렉’ 속 캐릭터 장화신은 고양이의 이야기가 영화로 탄생했다. 이외에도 소녀시대의 써니와 샤이니의 태민이 목소리 연기를 펼쳐 더욱 기대를 모으는 영화 ‘코알라 키드: 영웅의 탄생’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만날 수 있다.

17년 만에 3D로 돌아온 ‘라이온 킹’…명불허전

지난해 12월 29일 개봉한 ‘라이온 킹’은 명품고전이란 말에 걸맞게 17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한 감동을 선사한다. 아기 사자 심바가 정글의 왕이 되어가는 이야기는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3D로 변환된 영상은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영화를 3D로 컨버팅 하는 데는 약 50억 원이 들었으며 9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웬만한 영화를 제작할 정도의 비용과 시간이 든 셈이다. 하지만 3D로 재탄생한 ‘라이온 킹’은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는 평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그 눈망울을 잊을 수 없다네…‘장화신은 고양이’

‘슈렉’의 귀염둥이 고양이가 돌아왔다. 화려한 칼솜씨와 카리스마를 내뿜지만 큰 눈망울로 상대를 애절하게 바라보던 ‘슈렉’ 속 캐릭터 장화신은 고양이. 이 영화에서는 슈렉을 만나기 이전 장화신은 고양이의 모습과 활약상을 볼 수 있다.

오는 12일 개봉하는 ‘장화신은 고양이’는 ‘슈렉’과 ‘쿵푸팬더’를 만든 드림웍스가 제작한 작품이다. ‘슈렉’ 시리즈의 스토리를 담당하고 ‘슈렉3’의 연출을 맡았던 크리스 밀러 감독과 판타지의 거장 길예르모 델 토로가 참여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힘을 보여다오…‘코알라 키드’

‘코알라 키드: 영웅의 탄생’은 서커스 외톨이었던 코알라 쟈니가 호주의 대자연을 지키기 위해 동물친구들과 함께 악어 보그 일당에 맞서며 진정한 영웅으로 탄생하는 모험을 그린 3D 애니메이션이다. 샤이니 태민과 소녀시대 써니, 배우 윤다훈이 목소리 연기를 펼쳐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영화는 한미 합작 공동 프로젝트로 ‘파이 스토리’ ‘가필드-겟 리얼’을 연출한 이경호 감독과 ‘알파 앤 오메가’를 쓴 크리스 덴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미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비롯한 전세계 15개국에 200만 불 가까이 선 판매 됐으며 한국 자본과 감독, 기술력만으로 완성한 3D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최초로 북미 상영을 목전에 두고 있다. ‘장화신은 고양이’와 같은 12일에 개봉해 정면 승부를 펼친다.

이외에도 몬스터 섬에 들어온 아이와 몬스터들이 벌이는 과정을 담은 영화 ‘프렌즈: 몬스터 섬의 비밀’과 8000만 년 전 공룡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그리고 ‘은하철도 999’ ‘메트로폴리스’ 등의 작품으로 이름을 알린 린 타로 감독이 10년에 걸쳐 완성한 ‘요나요나 펭귄’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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