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배우 엄정화가 어려운 고민에 빠졌다.
엄정화는 4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댄싱퀸’(감독 이석훈, 제작 JK필름) 언론시사회에서 “일과 사랑 중 하나만 택하라면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엄정화는 영화 ‘댄싱퀸’에서 서울시장 후보의 아내지만 어릴적부터 키워온 댄스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가수로 데뷔하는 엄정화 역을 맡았다.
그는 “머리로는 남편을 따라가는 것이 맞지만 마음으로는 많은 갈등이 있을 것 같다”며 “아직 열정이 많고 가야 할 길이 멀기에 너무나도 어려운 문제다. 모두 다 그만두라고 하는 남자를 만나면 사랑할 수 있을지 아직 잘 모르겠다. 그럼에도 모든 것을 버릴 수 있을 만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엄정화가 어릴적부터 꿔온 꿈은 무엇일까. 그는 “행복하게도 저는 꿈을 이룬 사람”이라며 “노래도 하고 싶고 연기도 하고 싶었는데 두 가지 일을 모두 하게 됐다. 지금 생각해도 신기하고 감사하다.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댄싱퀸’은 서울시장후보의 아내가 댄싱퀸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한 코미디 영화다. 어쩌다 보니 서울시장 후보가 되는 정민(황정민)과 우연히 댄스가수가 될 기회를 잡은 왕년에 잘 나가던 신촌 마돈나 정화(엄정화)가 부부로 등장해 극을 이끈다. 오는 1월 19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