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Z 클로즈무비] ‘댄싱퀸’ 엄정화 의상이 천만 원? 얼마나 화려하기에…

[Ki-Z 클로즈무비] ‘댄싱퀸’ 엄정화 의상이 천만 원? 얼마나 화려하기에…

기사승인 2012-01-14 13:00:02

[쿠키 영화] 영화 ‘댄싱퀸’에서 엄정화가 무대의상으로 입고 등장하는 옷이 무려 1000만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정화는 ‘댄싱퀸’에서 서울시장 후보의 아내이자 어린 시절부터 댄스가수를 꿈꿔온 정화로 등장한다. 한 때는 잘나가던 ‘신촌 마돈나’였지만 결혼 후 남편의 내조에 매진해오다 우연히 댄스가수가 될 기회를 갖고 데뷔한다.

엄정화는 신촌마돈나, 주부, 서울 시장 후보의 사모님, 댄스가수 등 상황과 캐릭터에 맞게 팔색조 같은 변신을 선보이며 웃음을 선사한다.

잘나가던 신촌 마돈나 시절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헤어밴드에 비비드 칼라 포인트 의상을 매치해 1990년대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정민과 결혼해 주부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때는 평범한 티셔츠에 트레이닝 복 차림으로 등장해 실감 나는 연기를 펼친다.

또 서울시장 후보의 아내로서 공식적인 자리에 참여할 때는 도시적이고 우아한 모습을, 댄스 가수로 무대에 설 때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정 반대의 이미지를 선보인다.

엄정화의 의상은 1993년 ‘눈동자’ 때부터 함께해온 박유라 실장이 담당했다. 박유라 실장은 2PM과 JYP 네이션 콘서트 전체를 담당하고 있는 댄스 의상계의 실력파 스타일리스트다.

피날레 무대에서 정화는 기존의 아이돌 가수와 차별화된 미시돌 룩을 선보인다. 스팽글과 스와로브스키 등 실제 보석을 활용했으며 5명의 스타일리스트가 수작업으로 만들었다.

박유라 실장은 “가수와 배우, 두 가지 매력을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스토리에 따라 의상 변화를 주는데 중점을 뒀다”며 “특히 피날레 의상은 총비용이 1000만 원 이상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댄싱퀸’은 서울시장후보의 아내가 댄싱퀸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한 코미디 영화다. 어쩌다 보니 서울시장 후보가 되는 정민(황정민)과 우연히 댄스가수가 될 기회를 잡은 왕년에 잘 나가던 신촌 마돈나 정화(엄정화)가 부부로 등장해 극을 이끈다. 오는 18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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