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영화 ‘장화신은 고양이’가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을 꺾고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6일 오전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이하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1일 개봉한 ‘장화신은 고양이’는 지난 주말(13일-15일) 59만 73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593개관에서 상영 중이며 누적 관객 수는 70만 4721명이다. 이는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던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을 정상에서 물리친 결과다.
영화의 배급을 담당하는 CJ 엔터테인먼트는 “‘장화신은 고양이’는 20대 여성 관객부터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극장을 찾은 가족 관객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겨울방학 성수기 시즌을 맞아 앞으로도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화신은 고양이’는 ‘슈렉’과 ‘쿵푸팬더’를 만든 드림웍스가 제작한 작품이다. ‘슈렉’ 시리즈의 스토리를 담당하고 ‘슈렉3’의 연출을 맡았던 크리스 밀러 감독과 판타지의 거장 길예르모 델 토로가 참여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화려한 칼솜씨와 카리스마를 내뿜지만 큰 눈망울로 상대를 애절하게 바라보던 ‘슈렉’ 속 캐릭터 장화신은 고양이. 이 영화에서는 슈렉을 만나기 이전 장화신은 고양이의 모습과 활약상을 볼 수 있다.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15일에 개봉한 이 영화는 같은 날 집계된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같은 기간 36만 2324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누적 관객수는 691만 4586명이다.
3위는 이민정과 이정진 주연의 영화 ‘원더풀 라디오’(감독 권칠인)에게 돌아갔다. 지난 5일 개봉한 이 영화는 주말 동안 22만 5174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4위는 지난 11일 개봉한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18만 5758명), 5위는 지난해 12월 21일 개봉한 ‘셜록홈즈: 그림자 게임’이 기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