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해품달’ 본격 등장…운명적 재회로 ‘2막 스타트’

한가인, ‘해품달’ 본격 등장…운명적 재회로 ‘2막 스타트’

기사승인 2012-01-25 10:40:01

[쿠키 연예]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이 25일부터 성인 연기자들의 본격 운명적 재회로 제2의 막을 올린다.

특히 지난 6회 엔딩에서 대사 한마디 없이 5초 가량 모습을 비췄던 한가인은 7회부터 연우의 기억을 잃어버린 무녀 월로 본격 등장한다. 왕인 훤(김수현)과 양명군(정일우) 그리고 무녀 월(한가인)의 운명적인 재회로, 새로운 2막이 시작되는 셈이다.

7회 방송에서는 죽은 연우를 가슴에 묻은 채 그리움 속에 살아가는 왕 훤과 양명군이 월과 조우한다. 연우의 기억을 모두 잃은 월은 짧은 순간 스치듯 마주친 훤과의 만남에서 깊숙이 봉인된 기억 속 편린들이 조금씩 깨어나며 알 수 없는 슬픔으로 혼란에 빠지게 되고, 이후 자석 같은 강렬한 끌림으로 다시 훤과 마주치게 된다.

훤 역시 맑고 총명했던 어린 연우의 모습을 그대로 빼 닮은 신비로운 무녀 월의 등장으로 감정적 혼란을 느끼며 극의 긴장감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팽팽한 긴장감으로 인물들의 욕망에 초점을 맞추면서 사랑과 권력, 그것들을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숙명적 대립이 그려질 예정이다.

한가인은 어린 연우가 환생한 듯 여전히 서책을 가까이 하며 세상 이치를 알아가는 즐거움에 빠진 총명하고 아름다운 무녀 월의 모습으로 그녀만의 매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미스터리적 요소가 가미되며 한가인의 캐릭터와 연기에 더욱 궁금증과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해품달’은 ‘성균관 스캔들’의 원작자 정은궐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무녀가 된 세자빈과 젊은 왕의 사랑을 다룬 로맨스 사극이다. 한가인과 김수현, 정일우 등이 출연하며 첫 방송부터 줄곧 수목극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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