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3D 애니메이션 영화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이 한국 애니메이션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6일 개봉한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은 30일 오전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27일-29일) 33만 411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개봉 첫 주에 박스오피스 3위에 저력을 발휘했다.
이는 지금까지 한국 애니메이션 최고의 흥행기록을 가진 ‘마당을 나온 암탉’의 개봉 주 스코어 33만 5859명의 기록을 뛰어넘는 것이다.
영화의 배급을 담당하는 CJ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의 개봉 첫 주 흥행 기록은 ‘부러진 화살’ ‘댄싱퀸’ 등 화제의 한국영화와 ‘장화신은 고양이’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신비의 섬’ 등 다양한 할리우드 영화들 사이에서 내놓은 기록이라 더욱 값지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적은 스크린 수와 상영 회차에도 62.7%로 좌석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또 주말 극장 관객은 토요일보다 일요일에 감소하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오히려 일요일에 관객 수가 증가하는 놀라운 성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영화의 제작 총 지휘를 맡은 올리브 스튜디오의 민병천 대표는 “‘아바타’ ‘토이스토리’ 등 애니와 실사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현재, 영화 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은 100% 독자적인 국내 기술로 완성한 3D 애니메이션이다. 8000만 년 전 공룡시대를 배경으로 백악기 마지막 제왕 타르보사우루스 점박이가 티라노사우루스인 애꾸눈으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한 대결을 그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