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 김주혁 “내 작품, 더 야해졌으면 좋겠다”

‘무신’ 김주혁 “내 작품, 더 야해졌으면 좋겠다”

기사승인 2012-02-08 17:12:00

[쿠키 연예] 배우 김주혁이 드라마 ‘무신’이 더 야해졌으면 좋겠다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김주혁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CGV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무신’ 제작발표회에서 “우리 드라마가 더 야하고 자극적이었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꼭 노출을 통해 야해져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시선이나 대사가 조금 더 잔인하고 자극적으로 그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처음에는 시청자들이 비난 할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시청률을 높이는 데는 일조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주말 드라마라서 자극적으로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겠지만 노출이 아닌 다른 노력으로 충분히 그렇게 연출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우리 작품이 더 야하게 그려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무신’은 고려시대 노예 신분에서 무신 정권 최고 권력에 오른 실존인물 김준(김주혁)의 일대기를 그린 액션 사극이다. 김준의 이야기를 통해 몽고에 맞서 필사항전을 벌인 고려 무인들의 삶과 사랑을 다룬다. 김규리는 최우의 딸로 김준을 구하고 그를 갖기 위해 평생을 바친 도도한 여인 송이 역을, 홍아름은 김준의 첫사랑이자 최충헌의 노비 월아를 맡아 연기한다.

이 드라마는 약 25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작품으로 ‘용의 눈물’, ‘야인시대’ 등을 집필한 이환경 작가와 ‘로드 넘버원’, ‘달콤한 인생’을 연출한 김진민 PD가 함께해 기대를 높인다. 오는 11일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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