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홍아름이 드라마 ‘무신’ 중 가장 힘들었던 장면으로 노출신을 꼽았다.
홍아름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CGV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무신’ 제작발표회에서 “노비로 끌려가 옷을 벗어야 하는 장면이 있다. 많이 맞기도 하지만 가장 힘든 것은 옷을 진짜로 벗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극 중 인물이 옷을 벗어야 한다는 상황에 감정 몰입을 했지만, 막상 촬영하려니 당황스럽기도 했고 여자로서 수치심이 느껴졌다. 붙이는 속옷 빼고는 다 벗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매 신마다 맞고 운다. 얼마나 울고 맞는지 세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무신’은 고려시대 노예 신분에서 무신 정권 최고 권력에 오른 실존인물 김준(김주혁)의 일대기를 그린 액션 사극이다. 김준의 이야기를 통해 몽고에 맞서 필사항전을 벌인 고려 무인들의 삶과 사랑을 다룬다. 김규리는 최우의 딸로 김준을 구하고 그를 갖기 위해 평생을 바친 도도한 여인 송이 역을, 홍아름은 김준의 첫사랑이자 최충헌의 노비 월아를 맡아 연기한다.
이 드라마는 약 25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작품으로 ‘용의 눈물’, ‘야인시대’ 등을 집필한 이환경 작가와 ‘로드 넘버원’, ‘달콤한 인생’을 연출한 김진민 PD가 함께해 기대를 높인다. 오는 11일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