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 김규리 “6년 만의 드라마 복귀, 설레고 행복해”

‘무신’ 김규리 “6년 만의 드라마 복귀, 설레고 행복해”

기사승인 2012-02-08 18:40:00

[쿠키 연예] 배우 김규리가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소감을 털어놨다. 그간 영화 ‘사랑이 무서워’(2010) ‘풍산개’(2011) 등의 작품을 통해 연기를 펼쳤지만 드라마에 복귀하는 것은 2005년 ‘러브홀릭’ 이후 6년여 만이다.

김규리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CGV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무신’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게 됐다. 그동안 정말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안 닿아 못하다가 ‘무신’을 만나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어떤 연기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늘 설렌다. 영화와 드라마는 연기의 호흡이 다르기에 (드라마에 대해) 다시 공부하고 있고 연기자 선배님들과 스태프들이 많이 도와줘 잘 적응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저와 함께 작업하는 배우들과 스태프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하다. 제 신이 없어도 촬영장에서 다른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즐겁다”고 덧붙였다.

인생관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늘 대나무처럼 살자는 생각을 한다. 제 경우는 연기를 하고 작품을 만나는 것이 마치 대나무의 마디마디 같다는 생각이다. 한 작품을 끝내고 다음 작품을 만날 때까지 그 시기를 버티며 나아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무신’은 고려시대 노예 신분에서 무신 정권 최고 권력에 오른 실존인물 김준(김주혁)의 일대기를 그린 액션 사극이다. 김준의 이야기를 통해 몽고에 맞서 필사항전을 벌인 고려 무인들의 삶과 사랑을 다룬다. 김규리는 최우의 딸로 김준을 구하고 그를 갖기 위해 평생을 바친 도도한 여인 송이 역을, 홍아름은 김준의 첫사랑이자 최충헌의 노비 월아를 맡아 연기한다.

이 드라마는 약 25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작품으로 ‘용의 눈물’, ‘야인시대’ 등을 집필한 이환경 작가와 ‘로드 넘버원’, ‘달콤한 인생’을 연출한 김진민 PD가 함께해 기대를 높인다. 오는 11일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