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바이오는 이를 위해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에 연구자 임상시험 계획서를 제출했다.
알앤엘바이오는 앞으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기존 치료법인 ‘골 천공술’과 비교할 때 성체(지방) 줄기세포 주입 치료법이 더 효과가 좋은지 여부와 안전한지 여부를 최소 1년 이상 추척 관찰할 계획이다. 다만 이 임상시험 연구는 식약청이 알앤엘바이오측의 계획서를 검토한 뒤 승인해야 시작이 가능하다.
2010년 기준 국내 환자수가 9353명에 이르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은 골반 뼈와 맞닿는 넓적다리뼈의 위쪽 끝 마디(대퇴골두)가 혈류 차단으로 썩는 병이다. 과도한 음주나 부신피질 호르몬(스테로이드) 남용 등으로 발생한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