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이진우교수팀, 줄기세포 체내이동유도 신기술 개발

세브란스병원 이진우교수팀, 줄기세포 체내이동유도 신기술 개발

기사승인 2012-02-14 16:02:00
[쿠키 건강] 국내 의료진이 인체 단백질의 일종인 ‘케모카인’을 이용, 손상된 인체내 연골 부위까지 정확하게 치료용 줄기세포를 이동시키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이진우 교수팀은 14일, 자체 개발한 ‘줄기세포 체내이동 유도기술’을 바이오기업 ‘테고사이언스’에 이전해 산업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술 이전료는 46억원이다.

줄기세포를 조직 재생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줄기세포를 원하는 병소로 이동시켜 고농도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교수팀이 개발한 줄기세포 체내 이동 유도 기술을 이용하면 생체 내 줄기세포에서 많이 발현되는 물질인 케모카인이 손상된 조직에 많이 가 조직 재생 효과가 높아진다.

또 이 기술을 이용하면 그동안 세포 치료 시 ‘체외 세포 배양→증폭→시술’을 거쳐야 했던 일련의 작업 과정이 필요없게 돼 간편하다.

이 교수는 “줄기세포 기술과 임상 현장의 아이디어를 접목시킨 좋은 예이며, 이 기술이 피부 궤양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 및 관절 연골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자리를 잡아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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