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 주진모 “겉으론 강해 보여도 여린 남자다”

‘가비’ 주진모 “겉으론 강해 보여도 여린 남자다”

기사승인 2012-02-15 12:58:01

[쿠키 영화] 배우 주진모가 겉모습과 달리 여린 성격을 고백했다.

주진모는 15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가비’(감독 장윤현, 제작 오션필름) 제작보고회에서 “겉으로는 강해 보이지만 본 모습은 상당히 아이 같고 애교도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남성적인 외모와 달리 마음은 여리다. 때문에 촬영장에서 상처를 받는 순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 욕심이 채워지지 않을 때 상처를 받는다.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도 정체되는 순간이 있었는데 제가 생각하는 것과 감독님, 스태프의 생각이 달랐을 때였다. 하지만 그 갈등이 풀렸을 때는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가비’는 김탁환 작가의 소설 ‘노서아 가비’를 원작으로 한다. 명성황후 시해 이후, 고종황제가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겼던 아관파천 시기인 1896년부터 대한제국을 선포한 1897년 사이를 시대적 배경으로 커피와 고종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담아낸다.

김소연은 비밀스러운 분위기의 바리스타 따냐 역을, 주진모는 러시아 최고의 저격수이자 이중스파이 일리치를 연기한다. 박희순은 고종암살작전의 대상이 되는 고종을, 유선은 조선계 일본인 사다코로 분한다. 3월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