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차’ 김민희 “센 캐릭터 변신, 아이처럼 기뻤다”

‘화차’ 김민희 “센 캐릭터 변신, 아이처럼 기뻤다”

기사승인 2012-02-22 16:39:01

[쿠키 영화] 배우 김민희가 영화 ‘화차’에서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다.

김민희는 22일 오후 서울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화차’(감독 변영주, 제작 영화제작소 보임) 언론시사회에서 “그동안 막연히 센 캐릭터를 하고 싶어 했는데 이런 역을 하게 될 줄은 꿈도 못 꿨다”고 운을 뗐다.

그는 “‘화차’ 시나리오를 보고 정말 좋았다. 연기자로서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고 이전에 했던 연기와 많이 달라 하고 싶은 욕심이 컸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는 아이처럼 기쁜 마음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런 두려움 없이 하겠다고는 했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고 나니 고민이 컸다. 어떻게 캐릭터를 표현해야 하나 연구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김민희는 영화에서 자신의 존재를 숨긴 채 살아가는 미스터리한 여인 선영으로 등장한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여인의 불안한 감정을 흔들리는 눈빛을 통해 전달했으며 내면의 악한 모습을 광기 어린 모습으로 표현했다.

‘화차’는 일본 미야베 미유키의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사라진 약혼녀 선영을 찾아 나선 문호(이선균)와 전직 형사 종근(조성하)의 이야기를 담는다. 선영을 찾는 과정에서 그녀의 이름, 나이, 가족 등 모든 것이 가짜였다는 사실과 살인 사건에 얽혀져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오는 3월 8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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